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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하남 스타필드 와인클럽 후기 :: 알리온, 알렉스 감발 알리고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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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스타필드 와인클럽 후기

알리온, 알렉스 감발 테이스팅


 

하남에 스타필드가 새로 생긴다고 한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0년 가까이 됐다.

이제 스타필드 가려고

하남까지 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기도..(?)

 

그때 당시에는 이렇게 대규모 쇼핑몰에 여러가지 

놀거리가 많은 곳은 흔치 않았기 때문에 드라마에도

가끔 나오고 아무튼 굉장히 핫플이었다.

그 때에 비하면 요즘 인기는 조금 사그러들었다.

하지만 널널하고 이럴 때 다녀오길 참 잘했다.

 


 

일단 와인을 좋아한다면 스타필드에 가고싶은

이유가 하나 생긴다. 5월초에 새로 오픈한 대규모

와인 판매&테이스팅 매장인데 생각보다 정말 넓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많다.

여러 판매점을 전전해본 경험으로 이정도면

가격도 합리적이고 가장 좋은 점은 테이스팅👍🏻 이 있다는 것!

 

물론 모든 와인이 다 있는 것은 아니다.

약 50여개쯤 있는 것 같았는데 저가부터 초고가까지

내가 본 초 고가는 샤또 라뚜르였는데 (빈티지 기억안남)

30ml 당 60,000원이었다.

 

와인마다 이렇게 기본적인 설명이 제공된다

알렉스 감발은 부르고뉴에서

독특하게 와인을 만드는 생산자라

너무 궁금해서 요걸로 픽했다. 

 

와인 보관함 아래에 와인 잔이 들어있는데

셀프로 꺼내서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자동추출 누르면 정해진 용량만큼 나온다. 

그런데 자동추출이어도 딱 맞게 나오지 않아서

잔액이 무조건 발생하기때문에 

잔액을 털려면 그 옆에있는 수동버튼으로

잔액 다 쓸때까지 계속 누르고 있으면 된다.

 

요렇게 두개 담아왔다. 둘다 내꺼

아 그리고 저기 와인 클럽이라고 써있는

카드를 미리 계산대에서 발급 받고 충전해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만원단위로 충전할 수 있고

카드 보증금 1,000원이 발생한다.

다먹고 다시 반납하면 보증금은 환불된다.

 

레드와인은

스페인의 베가 시실리아 알리온 2018 을 마셨다.

가격은 30ml당 8,000원.

테이스팅 해 본 결과 산미가 생각보다 적었고

실키하면서 입안에 달라붙는 적당한 타닌감이 있다.

오크향과 은은한 허브향이 고급스러웠다😵

너어무우 만족스러웠던 와인🍷

 

알렉스 감발 알리고떼 2018은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인데

미네랄 느낌 살짝 있으면서

무난하게 먹기 좋았다. 전체적으로 화사한

계열이긴 한데 바디도 중상 정도로 무난했다.

테이스팅 가격은 50ml에 4,000원이었는데

보통 판매가는 3만원 초중반에 형성되있는 듯.

샤도네이보다 데일리 와인으로 먹기 괜찮다.

 

여기가 좋은 점은 바로 옆에 치즈 매장이 있었는데

거기서 치즈를 구매하고 바로 먹는다고 하면

이렇게 예쁘게 플레이팅 해주신다.

그냥 큐브 치즈 한통 산건데 요로케 예쁘게

담아주셨다. 그리고 이 치즈도 정말 맛있다.

앙상블치즈 - 초리조 인데 고다치즈 베이스에

초리조가 살짝씩 들어가있어서 짭쪼롬하다.

망고 무화과 맛도 있었는데 다음에 먹어봐야지.

 

오픈한 지 초반이라 그런지

많이 안알려져서 테이스팅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였다. 물론 보틀로 사는 것 보단

가격이 좀 나가지만 그래도 재미삼아 - 

경험삼아 -  한번 먹어보는 것 도 괜찮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