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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스테파나고 미스키아바케 로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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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마실만한 레드 내추럴 와인

시원한 숲🌲같은 미스키아바케 로쏘

(Rosso 'Mischiabacche' Castello di Stefanago 2019)


스타일: 내추럴 레드 

지역: 이태리 롬바르디아(Lombardy)

도수: 13.5 % vol.

품종: Uva Rara, Croatina and Merlot

 

 

일단 라벨이 너무 예뻐서 바로 집어왔던 와인이다.

처음 보는 품종이긴 했지만 가벼운 레드가 당기는 

그런 날이 있으니 일단 쟁여두자 하고 집에 두었다가

가족 생일 때 짠 하고 나눠먹게 되었다.

 

베이지톤에 거친 패턴의 바탕 라벨이 마치 이 와인의

살짝 거칠고 타닌감 있는 끝 맛이랑 비슷하게 느껴졌다.

 

 

와인은 루비색에 가깝고 약간 보랏빛을 띠기도 했다. 고구마 케익이랑 먹었는데 와인의 축축한 느낌과 고구마 무스의 촉촉함이 조화롭게 느껴졌다. 바디감은 전반적으로 가벼운 편이지만 마지막에 타닌감이 아주 살짝 느껴진다. 마냥 가볍기만 한 와인은 또 재미가 없어서 오히려 이런 와인이 마시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컨벤션 와인에서는 찾기 힘든 요런 개성 있고 가벼운 목 넘김 때문에 레드와인을 고를 때에도 내추럴 와인에 손이 가는 것 같다.

 

과일향도 너무 달달하지 않고 적당히 쥬시 + 스모키🍃해서 마치 여름 숲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요정도의 느낌이라면 여름에도 살-짝 시원하게 해서 마실 수 있는 레드와인🍷이다. 금액대는 5-6만원 정도로 형성되어있으니 데일리로 마구마구 먹진 못하지만 가끔 수고한 날에 한잔씩 하기에 적당하다.

 

오늘 또 고구마케익 + 레드와인 조합을 알게되서 행복한 하루의 마무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