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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데일리 프랑스 보르도 와인 '푸이게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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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 편하게 마시기 좋은

프랑스 보르도 레드와인 푸이게로 2017

(Chateau Puygueraud 2017)


 

와인! 하면 프랑스! 할 정도로 프랑스는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와인의 정석이자 본고장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은 정말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이 다양한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어, 나도 프랑스 와인에 자주 손이 가진 않았다. 정말 오랜만에 와인을 잘 즐겨하지 않는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개성이 있기보단 무난한, 하지만 너무 텁텁하지 않은 레드와인을 먹고싶을 때, 그럴 때 보르도 와인을 찾게되는 것 같다. 푸이게로는 뿌이게로 푸이게라우 등등 표기법이 여기저기 다 다른 것 같은데, 일단 백라벨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스타일: 드라이 레드

지역: 프랑스 보르도(북동부)

도수: 14.5 % vol.

품종: 멜롯 63%, 까베네 프랑 30%, 말벡 7%

 

 

와인 애호가라면 한번 쯤은 이름이라도 들어 봤을 법한 '신의 물방울'에서 이 와인을 보르도 입문자용 와인으로 소개한 적이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와인은 이제 나에게 미디움보다는 무거운 바디감의 레드와인이 되어버렸다.

그동안 내추럴 와인을 많이 마셔서인지..

 

포도 줄기의 텁텁함이 살짝 옅게 느껴지고

그 위에 나는 과실향🍇이

연하면서 부드러운 편이다.

상당히 여운도 거의 없는 편에 속하고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편이다.

뒤로갈수록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지만 

강하게 치고올라오는 느낌은 아니다.

 

2017년은 프랑스의 최근 빈티지 중에서는

그렇게 뛰어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아주 컨디션이 안좋은 해도 아니었다.

(2016이 2017보다 더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먹은 푸이게로도 특별히 더 낫거나

더 별로라고 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아마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 와인을 마시면 보르도 와인이라고 하는게

어떤 이미지인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3만원 안팎으로 구매 가능한 레드와인이라

데일리로 마시기에 딱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