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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고려대 종암동 가성비 오마카세 '우정초밥' 디너 후기


고려대 종암동

가성비 오마카세 맛집

'우정초밥' 디너 후기


요즘 '스강신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시/오마카세에 대한 관심이 정말 큰 것 같다. 오마카세는 예약에 맞춰 재료를 다 미리 손질해 놓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대부분 예약제인데 그 중에서도 '우정초밥'은 동네에 있는 작은 소규모 가게여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캐치테이블에서 한번 실패의 쓴 맛을 보고 두 번째 도전만에 성공했다. 기존에는 사장님 문자로 직접 몇일 정오가 되면 받는 식으로 하셨다는데 몇백명이 한번에 문자를 보냈을텐데 어떻게 직접 관리하고 하셨을지... 대단하시다.

 

가격은 

런치 25,-

디너 35,-

 

일반 오마카세를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평일 디너로 주문했고 역시 만석이다. 그리고 콜키지는 10,000인데

와인이나 위스키를 가지고 와서 먹는 사람도 종종 있다.

가게 내에도 하이볼, 맥주, 사케, 화이트 와인 등

여러가지 주류,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다.

 

가게 내부는 일식집 특유의 나무로 꾸며져있었고

가방이나 외투를 놓을 수 있는 수납장이 따로 있었다. 

디너, 점심 둘다 2타임으로 나누어져 있고

한 타임당 10명정도가 최대인 것 같다.

 

테이블 셋팅 되어있는 모습.

그릇과 수저 모두 무난무난

간장은 작은 종지에 덜어서 먹으면 된다.

와사비는 별로 강하지 않은 타입을 쓰시는 것 같다.

와사비의 코 찡하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아무리 많이 찍어도 그런 느낌을 거의 못느낌.

 

 1. 

첫 요리로 광어 사시미가 두 점 나온다.

살을 두툼하게 썰어주셔서 입안에 가득 찬 느낌

 

 

2.

두 번째는 참다랑어에 가쓰오부시 육수를 곁들인 것

와사비만 찍어먹으라고 하셨다.

약간 비릿한 느낌이 났다.🥲

 

 

3.

고등어가 들어간 후토마끼

크기가 크지 않아서 한 입게먹기에 딱 좋았고

비린 느낌도 거의 없고 고등어 특유의 식감이 너무 좋았다

 

 

4. 

가리비와 관자위에 성게알 무스가 덮여있다

김도 고소하고 위에 와사비를 올려 먹으라고 하셔서

내가 저만큼 올려놓은것~! 와사비가 강하지 않아서

저만큼 먹어도 아무 문제 없음

 

 

5.

얇게 썬 광어와 도미에 시소잎을 올렸다.

참기름 향이 나서 고소하게 먹기 좋다

갑자기 밥🍚이 막 땡기는 그런 맛

 

 

6.

실해초에 다진새우와 오크라

새콤하게 생긴 비주얼에 비해 아주 시큼하진 않다

짝꿍은 조금 더 상콤하면 좋았을 것 같다고 했음🤔

 

 

7.

미소 된장국

그릇이 귀여워서 괜히 두 개 찍어보았다

적당히 진해서 맛있게 후루룩 냠냠 

 

 

8.

파가 곁들여진 도미 초밥

도미 아래에 파가 들어가있는데 튀긴 파같다

양파링 향이 나면서 고소한게 뭔가 특이하다.

 

 

9.

새우초밥. 새우가 두툼하니 실하다

와사비를 잔뜩 발라 먹어서 맛있었다.

 

 

10.

토치로 구운 연어

매우 두툼한데 살이 좀 말캉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토치 특유의 냄새가 조금 나긴 했다.

레몬🍋소금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잘 느껴지진 않았다.💦

 

 

11.

삼치 초밥

짝꿍이 가장 맛있다고 한 초밥.🙌🏻

가장 무난한 초밥이었다.

 

 

12.

방어 초밥인데 약간 토치로 구웠다

불향이 역시 조금 났고 생선은 대체로 다 두툼해서

식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13. 

나의 원픽 타코 와사비

문어가 아닌 쭈꾸미를 쓰셨다고 한다.

김도 맛있었고 쭈꾸미도 쫄깃해서 좋았다.

와사비를 조금 더 넣어서 먹으면

코끝이 찡한 강렬한 한방이 온다...

 

 

 

14.

아귀 간 김초밥. 아귀 간이 되게 양이 많았고

비리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조금 '앗 차가워'❄️

하는 느낌이 있었다. 

 

 

15.

가지초밥데리야끼 소스같은 양념이었는데

너무 맛있고 양념도 달달하니 딱 이 타이밍에

먹기 좋았다.

 

 

16.

계란초밥은 일반 초밥집과 다르게

동그랗게 말아서 주셨는데 

퐁실퐁실 하니 계란이 맛있었다.

 

 

17.

찌라시 초밥이다. 찌라시는 흩뿌리다 라는 뜻의

일본어라고 하셨는데 계란, 연어, 가지

여러가지가 섞여있어서 비벼먹는 것이었다.

아까 도미 밑에 있던 튀긴 파가 여기에는 되게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

만들기 전에 배고프신분 있냐고 물어보시고

배고프다고 하면 곱배기로 많이 주시는데

우리는 배가 불러서 적당히 먹었다.

 

 

18. 

후식으로 나온 매실청에 절인 토마토🍅

달달하고 상큼하니 맛있었다. 

 

 

📌

총평

가성비라 멋들어진 에피타이저, 디저트, 그리고

중간중간 보통 나오는 덮밥이나 생선구이, 우동

요런 것들은 없었지만 약간 퓨전 일식 느낌으로다가

초밥을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아주 정통 일식 느낌은 아니라 어라?

이런것도 있지만 캐주얼하게 먹기 좋았다(예약만 잘 성공한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사장님이 재료를 아끼지 않으시는 듯!

 

 


 

 

우정초밥

서울 성북구 종암로 3길 31

tel. 0507-1347-2333

11:30 - 20:40

14:30 - 17:3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 정기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