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추럴 와인
화이트 펫낫
델린퀀트 터프넛, 2021
(Delinquente Tuff Nutt)
이 와이너리는 이태리 품종 포도를 남 호주에서 재배하여 와인을 만든다. 이름의 Delinquente는 이태리어 Delinquent에서 유래했는데 비행자, 규칙을 어기는 자를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이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시리즈들은 대부분 라벨에 반항기가 가득한 사람 얼굴이 있는게 특징이다. 근데 또 그게 나름대로 예뻐서 병에 더 눈길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이 와인을 만드는 정신인 트렌디함, 도전적 태도 등을 반영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모두 Jason Koen 이라는 디자이너가 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기록에 의하면, 2021년 빈티지는 여태까지 Tuff nutt 시리즈가 나온 약 10년 가까이의 해 중에 가장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기대를 하며 마시게 되었다!
델린퀀트 터프넛, 2021
(Delinquente Tuff Nutt, 2021)
지역: 호주
(South Austrailia > Riverland)
스타일: 내추럴 화이트 펫낫
도수: 9.5% vol.
품종: Bianco d'Alessano
따자마자 탄산이 쭉 올라와서
깜짝 놀랬다.
마시는 내내 탄산이 계속해서 남아있던걸 보면
펫낫 중에서도 탄산이 굉장히 강한 편이다.
색깔은 약간 요구르트 같기도 한 뿌연 흰색,
전체적으로 향은 굉장히 달달한데
맛은 생각보다 드라이했다.
바디감도 어느정도 있고 타닌감도 살짝,
함께 먹었던 치즈 브라우니와
크래커랑 정말 잘어울렸다.
온도가 살짝 높은 상태에서는
살구, 요거트 같은 섬세한 풍미가 많이
올라왔다.
밑에 침전물이 약간 있긴 한데
먹을 때 거의 거슬리지 않으니
섞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온도를 낮추니 신기하게 또 상큼한 파인애플이나
복숭아같은 아로마도 올라왔다.
.
.
.
내추럴 와인들은 대부분
정말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이 와인이 딱 이런 맛이다' 라고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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