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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4박 5일 미국 LA 여행 (2) :: 핑크스 핫도그, 멜로즈 거리, 레이크 할리우드 파크, 더 테라스, 산타모니카 비치, 더 그로브 몰


4박 5일 미국 LA 여행 (2)

:: 핑크스 핫도그,  멜로즈 거리,

레이크 할리우드 파크,

더 테라스, 산타모니카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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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 [DAILY] - 4박 5일 미국 LA 여행 (1) :: 마티나 라운지 / e-sim / 북창동 순두부 / 조슈아 트리 투어

 

4박 5일 미국 LA 여행 (1) :: 마티나 라운지 / e-sim / 북창동 순두부 / 조슈아 트리 투어

4박 5일 미국 LA 여행기 (1)마티나 라운지 / e-sim /북창동 순두부 / 조슈아 트리 + 바비큐 투어  미국 LA에 한참 많이 가던 시즌이 있었는데 지금은 살짝 줄어든 것 같다. 올해 초 연휴 2월 23 - 27까지

inmyplanet.tistory.com


이번 여행의 가장 아쉬웠던 점은 랜드마크를 많이 못봤다는 것이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렌터카가 없었고, 두 번째는 시티투어를 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미리 계획해 둔 여러 유-명 관광지를 많이 못 보긴 했지만 반 정도는 목적을 달성했으니 만족! 만약 한번 더 LA를 가게 된다면 그때는 꼭 시티투어를 미리 계획할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크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정말 넓어서 도보로 이동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또 워낙 거리도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한다 하더라도 피로감이 엄청날 것 같아서 맘 편하게 투어를 이용하는 게 베스트일 것 같다. 

 

1, 2일차에 너무 재밌게 놀았는데 마지막에 2일 차 밤에 우버이츠로 시켜 먹은 타코를 소개하고 싶었다. 투어 끝나고 정말 새벽에 배고파서 시켜 먹은 거라 깜빡하고 1탄에 미처 넣지 못했다. 배달의 민족 보유국 출신답게 새벽에 아무렇지도 않게 배달시켜 먹었는데 너무 꿀맛이었다.

 

 

Birria & consome

615 N 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4

24시간 운영

 

https://maps.app.goo.gl/PhWZVvij9JLkHAbb9

 

Abuelitas Birria & Mexican Food · 615 N 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04 미국

★★★★☆ · 멕시코 음식점

www.google.com

 

타코랑 퀘사디아, 츄러스를 시켰는데

음식도 다 따뜻하게 배달왔고

고수도 좋아해서 안 빼고 다 먹었다.

소스도 엄청 다양하게 다 왔음.

24시간 영업이니까 야식이 당길 때

한번 정도 배달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3일 차 

핑크스 핫도그 ➡️ 멜로즈 거리 ➡️ 애러완(Erewhon) ➡️  더 그로브 몰 & 파머스 마켓


핑크스 핫도그 Pink's Hot dogs

https://maps.app.goo.gl/KDs6ksGAnVG7FJZGA

 

Pink's Hot Dogs · 709 N La Brea Ave, Los Angeles, CA 90038 미국

★★★★★ · 핫도그 전문 레스토랑

www.google.com

 여기는 방송에 꾸준히 나오기도 하고

언급도 많이 되는 LA 맛집이라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다.

특히 미국 하면 핫도그! 이까

기왕 핫도그 먹을 거면 제대로 된 맛집에서

먹어보자 하고 가기로 했다.

근데 하필 가는 날이 주말이어서인지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배가 많이 안고파서

핫도그 1개와 어니언링을 주문했다.

일단 핫도그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절대 간식 아니고 식사임.

맛은 충분히 상상 가능한 그 맛임

한 번쯤 와볼 만하다.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핑크스 핫도그의

트레이드 마크 분홍색 벽..!

빵도 촉촉하고 맛있었다.

한입 먹을 때마다 위에 야채가

와르르 쏟아지긴 함 🤫

 

+) 미국 와서 야채 들어간 음식이

은근히 귀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야채를 잘 먹어줘야 한다.


Melrose Street

 

핫도그 맛있게 먹고 조금만 걸으면

 멜로즈 거리이다.

여기는 빈티지를 비롯한 옷가게가 쭉 있고

예쁜 카페 같은 것도 가끔 있다.

약간 한남동 + 성수동 느낌(?)

 

핫도그 가게 나와서 멜로즈 거리 가는길에 📷

옷가게 사진은 없고 

다들 많이 가는 그곳을 우리도 갔다.

옷가게가 너-무 많기 때문에 다 둘러보면

체력이 바닥날 것 같아서 딱 2-3군데 들렀다.

Waste Land, American Rabel,

2nd Street Melrose를 갔다.

스투시 매장도 가고 싶었는데 걸어서 그로브까지

갈 예정이라 도-저 히 체력이 안 돼서 포기

(직구로 살게요...)

 

멜로즈 거리는 진짜로 자유분방하고

LA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인종과 LGBTQ가 모여있고

굉장히 대문자 E 그 자체인 느낌이 들었다.

쇼핑하고 있었는데 길에 갑자기

오토바이 무리가 막 지나가는데 저런 묘기도 보여줌

재밌어서 영상 찍었는데 캡쳐본이라 화질이..(ㅠ)

 

멜로즈에서 더 그로브까지 걸어갔는데

중간에 Erewhon에 들러서

요거트를 사 왔다. 요기는 일종의 마트인데

유기농 제품만 파는 그런 조금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마트라고 보면 된다. 그냥 미국 물가가

너무 비싸서 여기가 특별히 더 비싸단 생각은 안 듦.

그 유명한 헤일리 비버 스무디가 여기서 파는 것.

 

https://maps.app.goo.gl/5LFkcKonCPymUPcC9

 

Erewhon - Grove · 7660 Beverly Blvd A, Los Angeles, CA 90036 미국

★★★★☆ · 자연식품 판매점

www.google.com

 

특히 Erewhon 자체 제작 같은 제품들이 많았는데,

패키지도 깔끔하고 성분도 좋다고 하니

기념품으로 사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린 그런 거 없고

장건강을 위해 요거트 겟~

유럽도 그렇고 미국도 요거트 종류가 많고

신기한 요거트가 많아서 재밌다.

 

짝꿍이 먹은 건 Forager project의 오렌지 피치맛

이건 상콤하게 맛있었다.

내가 먹은 코코넛 요거트도 고소하니 맛있었다.

 

숙소에 주방 용품이 다 구비되어 있어서

식재료를 사서 해 먹을까 했지만

구비된 체력이 다 소진돼서 불가능...😇

 


The Grove Mall & Farmer's Market

 

드디어 더 그로브 몰까지 도착!

생각보다 멜로즈 거리에서 걸어오느라 지쳤음

하지만 멋진 야경을 보니 위안이 되었다.

 

사실 이곳의 정체성은 쇼핑몰인데

우린 딱히 살게 없었지만  구경할 건 많았다.

낮보다 밤에 예쁘다는 말을 듣고

밤에 오길 참 잘한 것 같다.

 

우리가 저녁을 먹으려는 곳이 있는

파머스 마켓!

우리의 목적지는

팜파스 그릴이었다.

 

8시쯤 되면 거의 닫는 분위기니까

밥 먼저 먹고 그로브몰 구경하는 걸 추천!

 

파머스 마켓 안은 말 그대로 시장이라

동대문이나 남대문 시장 가면 안에 

몇 호 몇호 있고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먹거리가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팜파스 그릴을 찾기 어려웠지만 그냥

짧은 영어로 계속 물어보면서 찾아갔다.

 


Pampas Grill Churrascaria

 

야채나 곁들여 먹을 음식을 뷔페처럼

접시에 담고 원하는 부위 고기를 주문하면

바로 썰어서 접시 위에 올려주신다.

 솔직하게 일단 고기는 잡내가 좀 난다.

(무슨 부위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나는 약간 덜 예민해서 먹을만했고

짝꿍은 한입 먹고 손도 안 댔다.

여기서 저 파스타가 진짜 맛있었다.

으깬 감자도 굿굿.

 

밥 먹고 카페에서 달달한 것도 한잔 했다.

La La Land Kind Cafe였는데

여기는 그냥 보이길래 딱! 간 곳

테라스에서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아이쇼핑 실컷 하다가

택시 타고 숙소로 복귀하기 전에

근처에 있는 Trader Joe's에 들러서

미국 와인🍷이랑 체리🍒를 샀다.

 

하루의 마무리로 와인 마시며 넷플릭스 보기 🙌

일부러 한국에 안 파는 와인으로 골랐는데

아주 가벼운 피노누아는 아니었다.

오크향과 과일향이 적절하게 어우러짐

 

저 과자 이름을 못 찍었는데

트러플향이 나는 짭짤한 과자였다.

양이 진-짜 많았지만 맛있었다.

이 시즌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체리는 달진 않았다.


4일 차

레이크 할리우드 파크 ➡️ 더 테라스 ➡️ 베벌리 힐즈 ➡️ 산타모니카 해변 ➡️ 북창동 순두부

 


Lake Hollywood Park

요기는  그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을 보러 간 곳이었다.

그런데 정말 아쉽게도 이날 날씨가

정말 안 좋았다 🥹

원래 피크닉 장소로도 유명한데

바닥도 다 젖어서 절대 불가능했다.

할리우드 사인이 유명하긴 한데

그 과정이 너무 고난이라 이 정도로 볼만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날씨가 좋다면 

빵 같은 거 들고 와서 먹으면 좋을 것 같기도..!?

 

보기만 해도 날씨가 추워 보이는데

민소매에 반바지 잔뜩 챙겨간 나...🥲

 


더 테라스 The Terrace

225 N Canon Dr, Beverly Hills, CA 90210

https://maps.app.goo.gl/SY5SwNKHxrBUFM2r7

 

The Terrace · 225 N Canon Dr, Beverly Hills, CA 90210 미국

★★★★☆ · 음식점

www.google.com

 

여기는 브런치가 맛있는 레스토랑이다.

사전에 예약을 하면 좋다고 들었지만

평일 오전이기도 하고 해서 택시 타고 가는 길에

어플로 예약을 했더니 바로 가능했다.

 

할리우드 파크에서 고생을 좀 한 터라

편하게 쉬면서 좀 맛있는 게 너무 먹고 싶었다.

 

여긴 Maybourne이라는 5성급 호텔 1층에 있는

레스토랑이었고, 그래서인지 안내해 주는 분들이

매우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실내, 실외 중 어디에

앉고 싶냐고 물으셔서 너무 추웠던 우리는 실내를 선택.

 

사진에 전경이 다 보이진 않지만 

분위기가 매우 정갈해서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사실 메뉴판을 봐도 뭔지 잘 모르겠어서

대충 시켰는데

하나는 아보카도 + 수란 + 빵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chef 스페셜 메뉴 플레이트를 주문했다.

 

재료가 다 정말 신선하고 깔끔했다.

여기에 따뜻한 커피 2잔을 마시니

대략 100불 정도 나온 것 같다 💰

 

 하지만 분위기가 참 좋고

여유롭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도 괜찮은 곳이라

베벌리 힐스 근처에서 일정을 보낸다면

이곳에 들르는 것도 추천 👍

 


베벌리 힐즈 Beverly Hills

 

여기는 한국으로 치면 청담동, 압구정 같은 느낌이다.

전 세계의 모든 명품, 하이엔드 브랜드 매장이 있고

많은 백화점까지 쭉 있는 곳이라

뭘 사진 않아도 그냥 구경하기에도 좋은 동네다.

 

흔히 아는 명품 매장도 엄청 많고

우리는 인테리어 소품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서

주방용품 가게나 소품샵도 많이 돌아다녔다.

 

전반적으로 뭘 사야겠다 생각하고 간 건 아니었는데

폴로 매장이 인테리어도 정말 멋있었고

옷도 사고 싶었는데 참느라 힘들었다😂

 

앞에 모든 브랜드들을 다 봐서 그런지

백화점을 갔을 때 생각보다

볼 게 없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특이한 건 브랜드 별로 나눠진 게 아니라

신발 / 가방 / 옷 이런 식으로

카테고리별로 진열되어 있었던 것..

 

티파니 앤 코 옆에 분수대가 예쁘게 있었다.

 


산타모니카 해변 Santa Monica Beach

 

여긴 LA 여행을 계획할 때 꼭 와보고 싶었던

곳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이날 비가 와서

풍경이 그렇게 아름답진 않았다 😌

 

하지만 날씨가 좋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또

좋지 않았을 것 같은 게, 여기 노숙자가 정말 많다..

비주얼적으로도 좀 그렇지만 냄새도 많이 났다.

😭

 

여기서 해 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자전거 타고 길 따라서

베니스 해변까지 쭉 가 보는 것이었는데,

 

비가 뚝뚝 떨어지고 있어서 조금 고민하다가

그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자전거를 대여했다.

 

딱히 자전거 대여하는 가게가 따로 있기보다는

그냥 산타모니카 해변 근처에 보면

트럭에 자전거를 잔뜩 싣고 렌트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1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수 있겠지 - 했지만

중간에 비가 더 많이 오는 바람에

중도포기하고 다시 대여소로 돌아왔다.

그래도 한 40분 정도는 탄 것 같은데

나름 재미있었다.

 

자전거 길이 정말 잘 되어있고 길도 넓어서

날씨만 좋았다면 더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덕분에 강렬한 추억이 생겨버림...💦

 

이날 근처에서 밥을 먹으려고 식당을 알아봤지만

비가 정말 많이 오고 우린 우산도 없어서

부랴부랴 택시 타고 집에 왔다.

 

그래도 맛있는 거 먹겠다고 

첫날 먹었던 북창동 순두부를

우버이츠로 또 배달시켜 먹었다.

 

오히려 좋아- 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걸까.

물론 LA음식 더 먹고 싶긴 했는데

비에 쫄딱 젖어서 숙소에 들어온 우리에겐

따뜻한 순두부찌개가 최고였다 🙌

 

LA여행 총평

길에 노숙자가 정말 많다. 일일이 적진 않았지만 말 그대로 정말 길에서 텐트 치고 이불 덮고 자는 그런 노숙자도 있지만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신적으로도 좀 안 좋은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에게 말을 거는 사람도 있었고 화를 내면서 쫓아오기도 했다. 진짜 깡좀 있는 거 아니면 도보 이동은 최소화하는 것을 추천. 어차피 힘들어서 도보 이동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참고로 좁은, 구석진 골목 같은 곳 안 다녔고 진짜 큰길만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마주쳤다. 특히 편의점과 버스정류장 쪽에 많다..^^ 그 외에도 많음. 그리고 버스와 지하철은 아예 안 탔다. 그리고 위에도 말했지만 다음에 여행을 다시 온다면 꼭 시티투어를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