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 미국 LA 여행기 (1)
마티나 라운지 / e-sim /
북창동 순두부 /
조슈아 트리 + 바비큐 투어
미국 LA에 한참 많이 가던 시즌이 있었는데 지금은 살짝 줄어든 것 같다. 올해 초 연휴 2월 23 - 27까지 LA에서 연휴를 보냈는데, 뭔가 기록하지 못한 게 아쉬워서 늦었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전체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궁금했는데 LA를 다녀오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게 이런 거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뭐니 뭐니 해도 여행의 시작은 공항✈️
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리는
공항 맛집으로 소문난 마티니 라운지를 갔다.
아무래도 미국에 가니까 한식을 미리미리
많이 먹어둬야 된다.
여기 비빔밥 재료가 실하고 미역국도 맛있었다👍
닭강정도 맛있었고
떡볶이랑 어묵 같은 분식도 있었는데
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었다. 그것도 맛있음!
빵은 그냥그랬지만 배가 불러서 그러려니- 했다
다 먹고 디저트 타임 (짜파게티도)
아래에서 물이 채워지는 신기한 맥주기계도 있고
과일 종류도 많아서 좋았다. 원픽 과일은 망고💛.
디저트부터 음료까지 다 갖춰져 있고 심지어
주류와 안주까지 괜찮아서 공항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더 즐겁게 느껴졌다.
내 생각엔 공항 가서 식당에서 먹는 밥보다
카드혜택도 많으니 할인받아서 마티니 라운지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약간 단점이라고 하면 어떤 타임에는 사람이 붐벼서
입장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약간 좁은 느낌(?)
드디어 미국 🇺🇸 도착
생각보다 한 시간 좀 넘게 연착되고
미국 입국심사 줄이 굉장히 길어서 2시간 정도 늦어졌다
미국 내 도착시간이 2시 50분이어서 그날 뭔가 하려고 했는데
막상 도착하고 택시 타서 숙소 가니까 7시가 넘었다...🙀
그리고 미국 입국심사장에서는 e-sim을 개통할 수 없다.
입국심사장을 나온 후 공항 안에서는 가능!
Gorgeous Hollywood LA's Best 어쩌구.. 숙소 도착!
정확한 주소는 👇
<900 South Vermont Aveue, Koreatown>
숙소가 딱히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니라
사진을 찍진 않았다.
방 1개, 거실 1개, 화장실 1개가 있었고
기본적인 세면도구와 드라이기는 있었다.
호텔은 아니고 일반 빌라 같은데 방 하나씩
다른 주인이 렌트해 주는 식으로 운영하는 듯하다.
코리아타운에 가성비 있는 숙소를 구하다 보니
LA숙소가 너! 무! 비싸서 대안이 없었다.
장점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서 여행 때 입을 옷을
돌려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단 것.
하지만 🧨
아무래도 지금 샌프란시스코부터 시작해서 LA도
홈리스가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에 치안이 너무 중요하다.
하지만 이 숙소 근처에는 '무료 급식소'가 있다.
숙소 밖을 걸어 다닐 생각이 절대 없고 오로지
택시 또는 렌트카로만 다닌다면 상관없겠지만
주말 아침에 숙소 앞까지 온 상당히 긴... 무료급식소
줄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졌다🙀
숙소 도착해서 짐을 풀고,
지친 몸을 이끌고 북창동 순두부에 갔다.
우리는 순두부 정식 1개(찌개 1 + 갈비)와
순두부찌개 단품을 시켰다.
둘 다 양이 적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정말 양이 많다고 느꼈다.
다들 보통 세트 1개와 단품 1개를 시키는 듯.
LA가면 이거 다들 먹길래 도대체 왜 미국까지 가서
한식을 꼭 먹으라는 걸까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고 특히 갈비는 정말
한국에서 먹어본 갈비보다 훨-씬 맛있었다.
돌솥밥에 야무지게 누룽지까지 해 먹고
LA에서 첫 끼니를 든든하게 채웠다.
참고로 웨이팅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있는 편.
밤 10시쯤 갔는데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렸음.
2일 차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투어
(데저트힐 아울렛 - 윈드팜 -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 캠핑장 바비큐 - 별멍)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약 10명 인원이 큰 차를 타고 함께 이동했다.
가이드분이 굉장히 활발하셔서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다.
10시에 거의 아울렛이 열리자마자 도착했고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정-말 넓어서 모든 매장을 둘러볼 시간은 없었다.
미국 아울렛에서 가장 유명한 건
코치와 토리버치가 아닐까 싶다.
물론 폴로도 있고 타미도 있긴 한데
사실 거긴 살게 별로 없었다.
코치랑 토리버치는 한국에 비해 정말 저렴하니까
부모님 선물까지 살 생각으로 가면 좋을 듯!
나는 토리버치 카드지갑, 짝꿍은 부모님 가방
요렇게 알차게 쇼핑했다.
한국 오니까 더 살 걸 하고 후회했다....
데저트힐 아울렛에는 파이브 가이즈가 있어서
이걸로 점심을 해결했다!
기본 / 리틀버거 옵션이 있길래 와퍼 / 주니어 정도의
차이인 줄 알았더니 패티 개수 (2개 / 1개) 차이었다.
감자튀김도 진! 짜! 많이 줘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사진은 기본버거)
윈드팜 도착 - !
여기는 풍차가 엄청나게 많은 곳이다.
왜 풍차가 많은 지 설명을 들었는데
사막의 무슨 경계에 있어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풍차를 많이 설치했다고 한다.
(투어의 장점은 이런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태연의 why 뮤직비디오 장소라고 하시면서
다 같이 내려서 구경하고 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조슈아 트리는 사실 LA여행을 계획하면서
처음 알게 된 장소였다.
도심지를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광활한 대자연은 쉽게 보기 힘드니까
미국으로 여행을 간다면 하루 정도는
국립공원 투어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은 인터넷이 안되고 화장실이 매우 열악하다
가이드님이 미리 입구쯤에 있는 몇 안 되는
깨끗한 화장실을 들러주셔서
여행하면서 크게 불편함은 못 느꼈다.
여기서 선인장을 엄청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굉장히 이국적이고 새로워서 눈이 즐거웠다.
공원이 굉장히 넓은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큰 바위들도 나오고 바위마다 이름도 있다고 한다.
뭘 입고 가야 되나 고민 했는데
청바지에 흰 셔츠도 나쁘지 않았던 듯..!?
근데 모래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머리가 길다면 머리끈은
꼭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가 또 엄청난 사진 스팟이라고 알려주셨다.
근데 사실 여기가 차가 다니는 길이라
차 안 올 때 잽싸게 찍어야 한다는 것..🤫
이런 사진은 진짜 투어에서만 찍을 수 있는 것 같다.
요기 아래가 그 유명한
코첼라 페스티벌 장소라고 한다.
해가 질 때쯤 풍경이 더 멋있어진다.
아래 나무가 조슈아 트리다.
근데 낮은 덥고 저녁은 날씨가 쌀쌀해서
외투를 꼭 가져가야 할 것 같다.
바비큐 직전에 자유시간이 잠깐 있어서
돌아다니다가 찍은 사진.
조슈아 트리랑 같이 찍은
유일한 사진이라 너무 맘에 들었다.
가이드님이 고기랑 같이 먹을 것들을
미리 다~ 준비해 주셨다.
와인이며 맥주, 음료수
소시지랑 마시멜로 그리고 컵라면까지 🔥
미국산 고기는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봤지만
이 고기의 맛은 진짜 상상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낯도 많이 가리고 말도 없어서
투어가 좀 걱정됐는데
그런 거 신경도 안 쓰일 만큼 그냥 투어 자체가
알찼고, 편하고, 음식이 맛있었다.
다 먹고 주변을 보니 솔로 캠핑을 즐기는
현지인들도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밤이 되니 별이 엄-청 많이 보였다.
원래는 별이랑 같이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이날은 약간 안개가 있어서 별 사진 말고
라이트로 그림 그리는 사진을 찍어주셨다.
이런 거 처음 해봤는데
하나하나 알려주고
연습도 시켜주셔서 틀릴 수가 없었음.
어쩌다 보니 투어 홍보같지만
완전히 내돈내산이고 LA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알찼던 시간이었다.
거의 밤 11시가 다되서 숙소에 도착했고
바로 앞까지 데려다 주셔서
그나마 씻고 잘 기력이 있었던 듯...
2일치만 썼는데도 벌써 이정도라니 🌝
(사실상 북창동 순두부 빼면 하루임)
남은 이틀은 2탄으로 나누어 쓸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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