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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경기도 이천 여행지 추천 1탄(시몬스 테라스, 광주요 코유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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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여행지 추천 1탄

시몬스 테라스,

광주요 코유 카페


 

 

4월에 꽃이 딱 만개할 무렵, 코로나에 걸려버려서 꽃구경 못 간게 참 슬펐다지. 이 좋은 날씨에 못 논게 한이라 친구들이랑 간단하게 경기도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다. 사실 원주, 홍천 등 다양한 후보지가 있었으나 거리 상 부담이 없어서 결국 이천으로 결정했다. 예전에 이천은 테르메덴 온천 때문에 한 번 온 적이 있다. 오늘의 메인 여행지는 바로 테르메덴 바로 옆에 있는 이천 시몬스 테라스점❗️ SNS에서도 굉장히 핫하고 기본적으로 체류시간이 2시간은 넘는 것 같아서 평일에 휴무를 써서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다. 시몬스 하면 생각나는 침대, 바로 그 브랜드 시몬스의 컨셉 스토어(?) 같은 곳이다.

 

 

지금 시몬스 테라스점에서 하고있는 전시가 있는데, 컨셉이 '멍 때리기' 였다. 마치 눈으로 보는 asmr같은 컨셉으로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바람이 솔솔 부는 것 같고 갑자기 공기가 차분해지는 그런 영상들이 주를 이루었다. 

 

 

 

파란색 물 컨셉의 방과 녹색 정원 컨셉의 방이 있었는데 녹색 방은 마치 아트 필름안에 들어온 것 같은 쨍한 색감이 인상적이었다. 영상은 꽤 긴 것 같은데 정말 멍때리면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디테일하게 작업된 사운드도 재미있었다.

 

 

상의 h&m / 하의 클럽모나코 / 신발 자라

 

물의 방은 타일 욕조 컨셉이었는데 벽이 모두 파란색 타일로 되어있었고 바닥도 조명을 이용해서 물이 일렁이는 효과를 주었다. 사진 찍을만한 공간이 되게많았다. 전시장 내부에는 시몬스 테라스점에서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기계도 있었다. 친구들이랑 다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리고 인화사진도 받았다.🌠

 

 

내가 인화한 사진☀️

 

이 사진은 시몬스 테라스에 침대 있는 매장쪽에서 찍었다. 노란색 세탁기랑 저 날 입고간 노란색 옷이 깔맞춤이라 딱이었다. 완전 봄 아니냐구요🌼  여긴 사진찍을만한 스팟이 많고 특히나 요즘은 날씨도 좋아서 친구들이나 연인이랑 같이 가면 반나절은 금방 지날 것 같다.  전시장을 보고 나면 위층에 시몬스 창업자의 옛날 작업실을 구현한 박물관과 침대의 스프링을 이용한 다양한 설치미술 작품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몬스 실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도 있는데, 시몬스의 침대들도 직접 볼 수 있고 시몬스에서 만든 다양한 굿즈(?)류의 아이템들도 살 수 있다.

 

 

 

여기는  바로 시몬스 테라스점의 메인 스팟이다. 크게 시몬스라고 써있는 건물과 저 테라스 의자들이 이 공간의 정체성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뭔가 사람들에게 편안함, 쉼🌱을 주고자 하는 브랜드의 가치관을 담은 공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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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테라스점 안에는 카페가 두 군데 있다. 하나는 실내에 자리가 넓은 카페였고 하나는 테라스가 있는 카페였다. 우리는 테라스가 있는 퍼블릭마켓에서 샌드위치랑 주스를 마셨다. 퍼블릭마켓은 카페 뿐만 아니라 와인이나 각종 간식류, 굿즈류도 살 수 있는 가게였다. 내추럴 와인도 꽤 여러 종류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지갑 사수하느라 힘들었다💦

 

루꼴라 잠봉뵈르 샌드위치, 케일주스, 토마토주스

 

퍼블릭 마켓에서 파는 잠봉뵈르 샌드위치 강력추천💥 이다. 꼭 꼭 꼭! 먹었으면 좋겠다. 바게트가 내 입천장을 벅벅 긁긴 했지만, 직접 만든 것 같은 담백한 마요네즈에 홀그레인 머스타드랑 햄의 조합이 너무 맛있다.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게 나온 당근절임도 개운하고 맛있다. 그리고 케일 주스도 건강해지는 맛이라 나름 만족했다.

 

 


시몬스 테라스점

경기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988

 

운영 시간:11:00 ~ 20:00 (금, 토는 21:00까지)

특징: 전시, 카페, 시몬스 매장, 주차가능

문의: 031-631-4071

 

 


 

시몬스 테라스점에서 거의 2시간 반정도를 보내고 우리는 '코유'에 가기로 했다. '코유'는 도자기 브랜드 광주요에서 이천본사에서 운영하는 카페이다. 코유는 시몬스 테라스점에서 11km정도 떨어져있어서 차로  30분정도 걸렸다. 우리가 코유에 도착했을 때는 5시 반이었는데 여기는 마감 시간이 18:00 까지로, 살짝 이른 편이다. 사실 코유에 오고싶었던 건, 카페를 이용하는 것 보다 광주요 제품들이 모여있는 매장을 구경하고 싶어서가 더 컸다.

 

 

 

'도르륵 도르륵..' 눈돌아가는 소리..

 

광주요 그릇은 어딘가 차분한 분위기가 있다. 내 취향을 저격한건 미색 도자기(사진에서 우측 시리즈)였다. 저기 있는 상품들은 B급 상품으로, 약간씩 까만 반점이 있거나 살짝 긁힌(?) 흔적이 조금씩 있는 그릇들이었다. 광주요 그릇들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닌데, 이 제품들은 아무래도 B급이다 보니 할인을 꽤 많이 하는 것 같다. 게다가 스테디 셀러로 제일 잘나가는 메인 디자인 그릇들이라 안 살 수가 없었다 ^^.  광주요 그릇은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고 또 가볍고 ... 아무튼 너무 광고같아서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코유 카페 전경이다. 그릇 구경하느라 정신없어서 카페 사진은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았다.. 한옥 컨셉이고 고즈넉한 분위기인데 뭔가 약간의 현대 감성 한방울 섞인 느낌이다. 시즌마다 계속해서 갤러리처럼 전시도 함께 하는 카페인 듯 하다. 지금도 안병원 작가의 전시 <아날로그 vs 디지털>을 관람할 수 있다. 5월 29일까지 라고 하니 궁금하다면 그 전에 갈 수 있도록!.. 은근 볼게 참 많은 곳인데 6시까지만 하는 게 조금 아쉽긴 하다. 참고로 광주요에서 운영하는 카페라 그런지 화장실 세면대도 도자기로 되어있어서 재밋었다. 늦게 가서 음료를 마시진 못했지만 식기나 컵들도 왠지 광주요 그릇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추측..!

 

 


코유
경기 이천시 신둔면 경충대로 3234 에이동 1층

운영 시간: 09:00 ~ 18:00(라스트 오더 17:30)
특징: 광주요 매장, 갤러리, 주차 가능 (넓음)
문의: 0507-1484-4499

 

 

코유 근처에는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가 있다. 각종 도자기로 만든 예술작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볼 수 있었고 카페도 많이 있다. 그리고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밥집도 2탄에서 공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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