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추천
(제주시 - 함덕 - 한림 - 모슬포 지역)
Best 5 + 뷰 맛집 카페
올 해 특히 제주도로 많이 여행을 가는 것 같다. 코로나의 여파도 있고 해서 해외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이 많아보인다. 꼭 개인 위생에 신경 쓰고, 운전을 할 수 있다면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할 것 같다. 나도 최근에 잠시 다녀 왔는데,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만족해서 맛집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쓰기로 결심했다.
1.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뜨끈한 국밥이 땡긴다면
'제주국담'
분위기: ⭐⭐⭐⭐
가격: ⭐⭐⭐⭐
맛: ⭐⭐⭐⭐
제주시 신대로 12길 17
휴뮤일: 일요일
영업시간: 9:00 ~ 20: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도착하자마자 담백한 국물에 밥말아먹고 싶었다.
친구는 메인메뉴인 '제주국밥' 을 시키고
나는 '왕갈비 국밥'을 시켰다.
제주국밥은 밥이 말아진 채로 나온다.
고기는 옆에 있는 소스를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다~!
요건 왕갈비국밥이다.
고기 양도 꽤나 넉넉하게 나온 것 같다.
후추를 따로 뿌려먹을 수 있고
메뉴가 나온 그대로 먹으면 정말 담백하고
간도 딱 맞는 맑은 국물의 국밥을 먹을 수 있다.
반찬으로 구비되어 있는 것은
깍두기, 파김치, 장아찌 무(?) 같은것이었는데
셋 다 역시 간이 딱 맞아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 가게 분위기 자체가 정갈하고 깔끔하다.
2.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국수를 먹고싶다면
'곰막'
분위기: ⭐⭐⭐
가격: ⭐⭐⭐
맛: ⭐⭐⭐
제주시 구좌읍 구좌해안로 64
휴무일: 첫째 화요일
영업시간: 09:00~19:30
여기는 원래 성게국수를 먹으러 갔던 곳이다.
하지만 제주도에 오면 전복죽은 꼭 먹어야
하는 나였기에,, 여기서도 전복죽을 시켰는데
굉장히 고소하고 전복죽도 크게 썰어주셔서
너무 맘에 들었다. 비린 느낌도 거의 없었다.
성게국수는 사실 이름에 비해 조금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백한 백짬뽕 같은 느낌도
들고,, 아직 성게의 맛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걸까...!?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풍경이 탁 트여있어서
좋지만, 테이블이 엄청 많고 정신이 없다.
전복죽이 특히 맛있고
성게국수도 무난 - 해서 한번쯤 먹어볼 만 하다.
가격도 만원 안팎으로 먹을 수 있고
양도 꽤 많은 듯 해서
가성비 있는 맛집으로 추천한다!
3. 돼지고기 제대로 먹어보겠다 하면
'육고깃집 한림점'
분위기: ⭐⭐⭐
가격: ⭐⭐⭐
맛: ⭐⭐⭐⭐⭐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 34
영업시간 17:00 ~ 23:00
(마지막 주문 9:30 라고 하는데
재료소진시 일찍 끝내시는 듯 하다)
일단 찬사와 악명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여태까지 먹은 고기중에 최고라는 평이
굉장히 많음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웨이팅과 서비스가 별로라는
평이 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래도 먹어봐라'다.
내가 주문한 것은
'돼지뼈갈비세트(1000g)' 이었다.
여자 2명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다.
저녁 8시 정도에 가서 운좋게 20분정도
기다렸는데 바로 뒷 팀이 마지막 테이블이었다.
(재료소진으로..)
등심 덧살도 굉장히 궁금했는데 그건 5시에
오픈하자마자 오는 손님들이 다 주문해서
먹기가 힘들다고 한다.
일단 고기 자체가 굉장히 실하다.
맨 처음 허브솔트에 찍어먹었을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쌈 싸먹는 레시피의 조합이 최고였다.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멜젓+갈치젓이랑
같이먹으니 더욱더 맛있었다❕❕
원래 굽는건 셀프지만 사장님이 대부분 도와주고,
어떻게 구워야 하는지 설명도 충분하게 해주셔서
일반 고깃집보단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뼈는 주방에서 초벌이 되어서 나온다.
이 부분도 굉장히 부드러워서 뜯어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았다.
돼지고기 치곤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와 양이 훌륭하기 때문에
2인 이상이 간다면 너무 추천하고싶은 식당이다.
아 참고로 숯불 냄새랑 가게 안 분위기가 약 - 간
어수선해서 분위기는 아주 막 정갈한건 아니다.
4. 분위기 있고 맛도 좋은 양식을 먹고싶다면
'맛있는 폴부엌'
분위기: ⭐⭐⭐⭐⭐
가격: ⭐⭐⭐
맛: ⭐⭐⭐⭐⭐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68
휴뮤일: 월, 일
영업시간: 11:00 ~ 16:00
제주도에 수많은 해산물과 고깃집이 있지만
분위기 있는 양식 한번쯤은 코스에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
여기는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셰프님이
하시는 식당이다.
모든 메뉴가 맛있어 보였지만 우리는
파스타와 스프를 주문했다.
단호박 제주당근 크림스프
정말 이건 꼭 꼭 먹어봐야 한다.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추천하고
제주도 당근🥕 의 단맛이 끝에 조금 올라온다.
그리고 크림 스프라 일단 부드럽고
식전빵으로 주는 치아바타가 정말 맛있었는데,
스프에 찍어먹고 싶어서 추가로 주문했다.
참고로 빵도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
딱새우 취나물 크림 스파게티
페스토와 나물향의 조화가 기가 막힌다.
깔끔하고 간도 참 적당하다.
뿔소라 버터오일 링귀니
요거는 원래는 뿔소라인데 내가 갔을땐
문어로 바뀌어서 나왔었다. 기대했던 대로
면 익힘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양이 둘다 굉장히 많다고 느껴졌다.
마늘쫑이 들어있었는데, 아삭아삭한
식감이 너무 좋았고,
문어도 질기지 않고 적당히 익혀서 나왔다.
참고로 이 식당에 가게 된다면 근처에 있는
'환상숲 곶자왈' 이라는 곳을 꼭 가보길
추천한다.
5. 회 먹을 때 여러가지 같이먹고 싶다면,
'김선장 회센타'
분위기: ⭐⭐⭐
가격: ⭐⭐⭐⭐
맛: ⭐⭐⭐⭐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37 1층
휴무일: 연중무휴
영업시간: 11:00 ~ 22:30
이 식당을 가게 된 건 많은 사연이 있었다.
일몰을 보고 나와서 그날은 꼭 회를 먹기로
정했는데... 식당에서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회를 포장해오면 대부분 맛이 없어졌던
기억이 있어서 꼭 식당에서 먹고싶었는데
대부분 일찍 마감이었는데 우연히
여길 딱 찾아서 한 9시반쯤에 갔던 기억이 있다.
우리는
딱새우 + 고등어회 반접시 + 한치라면
이렇게 주문했다.
특이한게 여기는 반접시가 있어서
여러개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이 오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이것저것 먹는걸 좋아해서
특히 이 가게가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밑반찬도 굉장히 훌륭했다
초밥 4p + 생선탕수 + 막국수 + 갈치구이 + 김치 등등
테이블에 음식이 깔리자마자 너무 행복🍽
딱새우도 살이 촉촉하니 맛있었다.
양도 이만하면 실한 것 같다.
한치라면 국물도 시원하니 너무 맛있다.
해물 짬뽕이고 뭐고 그냥 라면이 짱인것 같다.
고등어회는 나오자마자 엄청 빨리 먹어서
못찍었다.....;;;
대충 세어보니 16점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반접시(15,000)에 이정도면 뭐.. 훌륭하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남은 음식을 포장해주셔서 집에 가서
맥주 한캔이랑 또 먹었다는 것~~
다음 여행때도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그리고 밑반찬중에 막국수랑 탕수육(?)처럼
나온게 정말 맛있었다...
뷰맛집 카페 추천!
비양도를 마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비양놀'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311
영업시간 11:00 ~ 20:00
일단 코로나 시국이라, 약간 개방되어 있고
테이블 간의 거리가 넓은 카페에 가고싶었다.
물론 제주도에는 아기자기 하고
귀여운 카페들도 많았지만
비양놀에서는 시원하게 탁 트인 천장과
통유리로 감상할 수 있는 비양도 뷰를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카노 5천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함께 팔고있는 스콘이 굉장히 맛있다.
그리고 그릇, 컵을 포함한 커트러리가
굉장히 고급스러워서 마치
사치를 부리고 있는 느낌도 든다 ^^..
한라봉 스콘 너무 상큼하고 제주녹차 스콘도
정말 맛있었다 🌿
내부 인테리어는 좀 특이하다
한국적인 마룻바닥, 장, 액자 등에
요즘 유행하는 아크릴 식탁, 의자의 조합인데
썩 나쁘지 않았고 특이해서 오히려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마당, 2층 등 야외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실내가 꺼려지는 사람들도
여유롭게 커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추천했던 맛집들은 대부분 주차하기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제주시 곳곳에서 공용 주차장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확실히 이동하기가 편리해서 인지, 맛집을 찾아다니기가 훨씬 수월했던 것 같다.
참고로 제주도에서 몇번 밥을 먹다보니, 대부분의 밥집이 8시 반정도 이후부터는 가기 전에 미리 전화를 해봐야 한다. 라스트오더가 끝나기도 하고, 영업시간 써있는 것과 다르게 포장만 된다고 하는 집도 있고 아예 문을 닫기도 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 가게 될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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