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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코트 쇼핑 대장정:: 토템에서 미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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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쇼핑 대장정::

토템에서 미샤까지


 

 

진! 짜! 옷 그만 사야지라고 했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것들 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

올해에는 꼭 코트를 장만하고 싶었는데 여름부터 아주 눈독 들이고 있었던 코트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토템 안시코트였다.

 

 

토템 시그니처 코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울 90 캐시미어 10에 브라운 그레이 블랙 등등 여러 컬러가 있다. 어디선가 스쳐 지나가면서 이런 키가 크신 외국 언니들의 사진을 보고 이 코트에 좀 꽂혀있었다. 뭔가 무심한데 멋있고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는데 또 태가 나... 그래서 정말 많이 알아봤지만 나 같은 160 초반은 무조건 XS를 입어야 하는데, 이 사이즈가 정말 구하기가 힘들다고(...) 그리고 솔직히 조금 비싸서 정가는 무리였고(정가는 1100불 정도 하는 듯) 세일하면 사려고 했는데 요즘 토템이 점점 물이 올라와서 세일하면 바로 이 코트부터 털린다. 

 

나 같은 전형적인 동양인 표준 체형의 키에는 멋있게 입긴 어렵겠다고 판단했을 때, 소재가 마치 부직포(?) 같다는 후기를 봤고 그래 이 값이면 국내 코트를 알아보자 하며 눈을 돌렸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바로 한섬이었다.

 


구매대행 카페를 통해 알게 된

타임 세일러 카라 벨티드 코트

TM2BAWCT566WD 

 

공홈에는 없고 재작년 제품이라 한섬아울렛에 있다.

왠지 안시코트를 대체하고도 남을만한,

게다가 타임이면 소재도 분명히 좋을 거니까... 하고

큰맘 먹고 가산 한섬 아울렛에 가서 입어보게 되었다.

블랙은 전국에 한 점도 안 남아있었고 가격은 70만 원 중반이었다

 

 

(왜 저런 니트를 입고 갔을까...)

솔직히 입어보니까 옷이 착착 감기고

재작년 제품이지만 겉에 고급진 광이... 돈다고 해야 하나

소재는 캐시미어 40에 모 60이다.

 

근데 좀 고민하다가 내려놨다.

아무래도 너무 내가 입기에는 부담.. 불편..?

그런 느낌이 뭔-가 있었다.

조금 더 여유 있고 뭔가 그렇게 되면

이런 코트를 사야겠다 하고 맘먹었는데

마침 또 타임에 핫한 코트가 있더라고요?

 


타임 캐시미어 블렌드 핸드메이드 코트

(일명 타임 후드코트) 

TM2CBWCT585WOT

더한섬닷컴 기준 870,000 (아울렛 제품)

 

소재는 이것도 캐시미어 40 울 60이다.

오트밀 색상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고..

롱버전도 있지만 요 숏버전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솔직히 진짜 예쁘다.

검색해 보면 착용사진도 많이 나오는데

지금 내가 산거랑 바꾸자고 하면

바꿀 수도 있을 지도 ㅎㅎㅎㅎ

올해 아울렛에 나오자마자(9월인가 10월 초쯤..?)

거의 모든 패션 관련 커뮤니티에서 소문나서

지금은 전 색상 구하기 힘들다고😔

 

곧 추운 겨울인데  이걸 기다려서 사는 건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다른 대안을 찾던 중..

후드코트랑 아주 비슷한

다른 코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침내 내가 구입한...

👇🏻

 


미샤 울 캐시미어 후드 벨티드 코트

MINBZHJ900

시선닷컴 기준 699,000원

 

 

솔직히 거의 비슷했다.

사진으로 보면 미샤가 좀 더

슬림핏으로 보이지만 전혀 아니었고

(원단을 뒤에 얼마나 많이 숨기신 건지)

마찬가지로 소재도 캐시미어 40 울 60이다.

 

이것도 궁금해서 서울역 롯데 아울렛에 갔는데

매장에는 회색은 없었고 브라운이랑 검은색만 있었다.

브라운은 생각보다 너무 웜톤이어서 회색을 선택했다.

사실 회색 실물을 못 봤지만 지금 내 옷장에 회색 아우터가

없기 때문에 그냥 회색으로 고고 했다.

 

 

매장에서 택배로 받은 거라

집에서 급하게 후다닥 입었는데

소재가 일단 너무 좋다.

집에 깨끗한 거울이 없어서

소재가 사진에 안 담긴다.

 

 

일단 긴 기장보다는 입었을 때

활동성이 좋고 아무래도 소재 때문에

롱코트를 샀으면 좀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단점은 아직 잘 모르겠고 

 입어봤을 때 66이 더 편하고

풍성한 느낌이 들어서 사이즈 업했다.

뭔가 벨트로 여미는 맛이 있다고 해야 할까..

회색도 약간 오묘한 회색이라 브라운 한 두 방울

들어간 회색이라 톤은 잘 안 탈 것 같고 

얼굴이 깔끔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올 겨울에 또 회색이 핫하다고 어디서 주워 들어서

딱 마음에 드는 코트 장만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참고로

23년도 신상 중 미샤에도 라이트 베이지 컬러의

후드코트가 있었다. 근데 가격이 150...

예쁘긴 한데 혹시 내년에 아울렛에 넘어가면

누가 좀 사세요... 매장에서 봤는데 🐶영롱..

 

 

겨울 아우터는

일 년에 한 장 사거나 안 살 때도 있잖아요?

정말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샀기 때문에

기록해보고 싶었고

혹시나 도움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