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격리병동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 격리병동 6일째 + 퇴원 후기 코로나 격리병동 6일 차 두근두근 퇴원 전날부터 퇴원까지 드디어 긴(체감상) 격리 기간을 마치고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의사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괜찮냐는 질문에 바로 "네!"라고 대답했다. 내일 몇 시에 퇴원할 거냐고 물어보셔서 최대한 빨리 잡아달라고 했는데 9시 반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서 부모님이 9시까지 원무과로 옷을 가져다주시기로 했다. 원무과에 옷이 도착하면 검수를 거쳐서 내 병실로 가져다주신다고 한다. 관련된 약을 더 처방받기를 원하냐고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말했다. 추가로 필요한 서류가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코로나 진단 확인서를 받으려면 20,000원을 추가로 내야 하고, 입원 확인서는 2,000원을 더 내야 한다고 했다. 보건소에서 문자로 격리 통지서를 받긴 했지만 회사에 제출용.. 코로나 격리병동 5일째 코로나 격리병동 5일째 '건강한 루틴에 대한 욕망' 오늘은 벌써 이 병원에 입원한 지 5일째 되는 날이다. 그냥 병원이었으면 밖에 산책도 하고 뭐 가족이나 친구도 잠깐 왔다 가라고 할 수 있었겠지만 오늘도 침대 위에서 하루 종일 지내고 있다. 여기는 아침 5시 반부터 회진을 돌기 시작하는 것 같다. 새벽에 잠깐 일어나서 넷플릭스 보느라고 잠에 취해있는데 5시 반부터 혈압 재고 열 재고 피 뽑고... 오늘은 비몽사몽 한 채로 계속 오전 내내 보냈던 것 같다. 아침밥 뚜껑 열기도 전에 엑스레이 찍으러 간호사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그리고 혈전 방지 주사를 또 맞았다. 휴 이 아픔은 언제 적응될까. 그렇게 밥을 먹고 나니 이 병원 오고 나서 처음으로 담당 의사 선생님의 전화가 왔다. 여기는 전화로 환자와 소통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