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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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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나고 미스키아바케 로쏘 19 여름에 마실만한 레드 내추럴 와인 시원한 숲🌲같은 미스키아바케 로쏘 (Rosso 'Mischiabacche' Castello di Stefanago 2019) 스타일: 내추럴 레드 지역: 이태리 롬바르디아(Lombardy) 도수: 13.5 % vol. 품종: Uva Rara, Croatina and Merlot 일단 라벨이 너무 예뻐서 바로 집어왔던 와인이다. 처음 보는 품종이긴 했지만 가벼운 레드가 당기는 그런 날이 있으니 일단 쟁여두자 하고 집에 두었다가 가족 생일 때 짠 하고 나눠먹게 되었다. 베이지톤에 거친 패턴의 바탕 라벨이 마치 이 와인의 살짝 거칠고 타닌감 있는 끝 맛이랑 비슷하게 느껴졌다. 와인은 루비색에 가깝고 약간 보랏빛을 띠기도 했다. 고구마 케익이랑 먹었는데 와인의 축축한 느낌과 고..
내추럴 로제 와인 이베르나투스 Hibernatus 내추럴 로제 와인🍷 이베르나투스 Hibernatus Gris d'Aunis 후기 라이나 로자토를 너무 맛있게 먹고 내추럴 로제와인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이번 와인을 또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 라벨만 봤을 땐, 좀 평범하다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이게 classic이다 라고 말해주는 것 처럼 느껴졌다. Hibernatus는 라틴어로 '겨울을 보내다' 라는 뜻의 Hibernate의 과거 수동형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뭔가 이 와인은 포도가 추운 계절을 이겨내고 꿋꿋히 살아남은 강인한.. 그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와인을 먹으면서 생각해 보니 실제로도 그런 이미지와 잘 어울려서 참 이름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와인을 만든 생산자는 Brenden Tracey라고, 국내 내추럴 와인 중에서 ..
내추럴 와인 화이트 펫낫 '델린퀀트 터프넛(Delinquente Tuff nutt)' 호주 내추럴 와인 화이트 펫낫 델린퀀트 터프넛, 2021 (Delinquente Tuff Nutt) 이 와이너리는 이태리 품종 포도를 남 호주에서 재배하여 와인을 만든다. 이름의 Delinquente는 이태리어 Delinquent에서 유래했는데 비행자, 규칙을 어기는 자를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이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시리즈들은 대부분 라벨에 반항기가 가득한 사람 얼굴이 있는게 특징이다. 근데 또 그게 나름대로 예뻐서 병에 더 눈길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이 와인을 만드는 정신인 트렌디함, 도전적 태도 등을 반영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모두 Jason Koen 이라는 디자이너가 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기록에 의하면, 2021년 빈티지는 여태까지 Tuff nutt 시리즈가 나온 ..
프랑스 내추럴 오렌지 와인 '레티지아(Letigia)' 프랑스 내추럴 오렌지 와인 Jean Louis Tribuouley 레티지아(Letigia)✨ 2020 시음 후기 + 트러플과자 가을이 다가오지만 여전히 화이트 와인에 손이 간다. 하지만 너무 가벼운 것 보다는 적당한 탄닌감과 구조감이 있는 오렌지 와인이 요즘같은 계절에 정말 딱인 것 같다. 오렌지 와인은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으로 레드와인과 비슷한 제조 방식을 거쳐 (포도 줄기를 침용시키는) 만드는 와인이다. 간혹 오렌지로 만든 와인이 아닌가 하는 분도 있는데 실제 오렌지 과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순수하게 포도로만 만들어진 와인이다.🌞 Jean Louis Tribuouley는 프랑스 루시옹(Roussillon) 지역의 와이너리로, 효모와 아황산염을 첨가하지 않고(혹은 극소량을 첨가), 필터링 과정을 거..
내추럴 와인 공룡 펫낫 '루나리아 말바시아 펫낫' 무더운 여름에 마시기 딱 좋은 루나리아 말바시아 펫낫 (Lunaria Malvasia Orange Pet-Nat) 시음 후기 펫낫(Pet-Nat)은 프랑스어로 '자연스러운 기포'를 뜻하는 'Petillant-Naturel'의 줄임말이다. 다른 첨가물 없이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탄산으로 만들어지는 내추럴 와인의 한 종류이다. 컨벤셔널 와인에서 볼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보단 은은한 탄산감이 느껴지고, 서서히 발효가 이루어져, 대부분 과실향이 굉장히 복합적이고 상큼한 편이다. 최근에는 내추럴 와인이 인지도가 높아지고, 여름이 되면서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요즘 핫한, 가성비 또한 훌륭한 펫낫을 접했는데, 바로 '루나리아 말바시아 펫낫' 이다. 라벨에 그려진 귀여운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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